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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중퇴자가 OpenAI 연구원이 된 방법: Gabriel Petersson의 AI 활용 학습법 본문
스웨덴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 고등학교 중퇴, 프로그래밍 경험 제로. 이런 배경을 가진 Gabriel Petersson이 세계 최고의 AI 기업 OpenAI에서 Sora 팀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비결은 단 하나, ChatGPT를 활용한 탑다운(Top-Down) 학습법이다.
핵심 철학: "대학은 더 이상 기초 지식의 독점권이 없다"
Gabriel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기존 방식은 수학 기초부터 시작해서 선형대수, 미적분을 거쳐 4~6년 후에야 실제 머신러닝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정반대로 접근했다.
"Diffusion 모델을 배우는 데 탑다운 방식으로 3일이면 충분하다. 바텀업으로는 6년이 걸린다."
Gabriel의 5단계 탑다운 학습법
1단계: 문제부터 시작하라
ChatGPT에게 물어본다: "어떤 프로젝트로 시작하면 좋을까?"
기초 이론을 먼저 공부하지 않는다. 실제 문제, 실제 프로젝트부터 시작한다. 이론은 필요할 때 찾아서 배운다.
2단계: 코드를 먼저 작성하게 하라
ChatGPT에게 전체 코드를 작성하게 한다. 그리고 실행해본다. 버그가 나면 디버깅하면서 배운다.
"나는 비브 코더(vibe coder)가 아니다. AI가 만든 코드를 그냥 복붙하지 않는다. 반드시 코드를 읽고 이해한다."
3단계: 재귀적으로 파고들어라
코드가 작동하면, 각 모듈에 대해 질문한다:
- "이 부분이 왜 모델을 학습시키는지 직관적으로 설명해줘"
- "행렬 곱셈과 선형대수가 여기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줘"
- "12살에게 설명하듯이 알려줘"
- "이해를 돕는 그래프를 만들어줘"
핵심은 "아하!" 순간을 추격하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되면 다른 방식으로 계속 질문한다.
4단계: 구체적으로 요청하라
Gabriel이 ChatGPT에게 항상 하는 요청들:
"극도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답해줘. 코드의 모든 중간 상태와 shape을 보여줘. 왜 이렇게 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줘. 확실하지 않으면 옵션들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이 시도했던 것과 왜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됐는지 알려줘."
5단계: 하루 100번 질문하라
"인생에서 정말 효과적인 걸 발견하면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하루에 100개 질문을 해라."
Gabriel은 코딩할 때 항상 ChatGPT 탭을 열어둔다. 코드를 쓰면 바로 던진다:
- "이거 괜찮아?"
- "버그 있어?"
- "더 좋은 방법 있어?"
실전 활용: Sora 팀에서의 학습
세계 최고의 비디오 생성 모델을 만드는 팀에서 Gabriel은 이렇게 일한다:
- 비디오를 보고 문제점을 파악한다
- 아키텍처나 데이터를 조금 바꾼다
- 모델을 학습시키고 결과를 본다
- 반복한다
막힐 때마다 ChatGPT에게 전체 코드베이스를 던지고 묻는다:
"이걸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 10개 알려줘"
ChatGPT는 관련 논문도 추천해주고, 브레인스토밍 파트너가 되어준다.
논문 읽는 법
Gabriel은 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는다:
- ChatGPT에게 논문을 주고 묻는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서 이 논문이 다르게 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리스트업해줘"
- 그 요약을 보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지 판단한다
- 구현하기로 결정하면 그때 상세히 읽는다
- 버그가 나면 그때야 관련 부분을 정독한다
왜 이 방식이 혁명적인가
전통 교육의 문제점:
전통 방식 (바텀업) Gabriel 방식 (탑다운)
| 기초 → 응용 순서 | 실제 문제 → 필요한 기초 |
| 4~6년 소요 | 며칠~몇 주 |
| 동기부여 어려움 | 실제 결과물이 동기 |
| 확장 가능 (강의실) | 1:1 맞춤형 |
| 정해진 커리큘럼 | 필요한 것만 학습 |
"탑다운 방식이 확장이 안 됐던 이유는 항상 개인 교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제 ChatGPT가 그 역할을 한다."
피드백을 갈구하라
Gabriel이 고등학교 중퇴 후 실력을 키운 또 다른 비결: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일하면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 PR 리뷰에 감사를 표하고, 모든 PR을 리뷰해달라고 부탁했다
- 리뷰 코멘트를 함께 통화하면서 하나씩 짚어달라고 했다
- "왜요?"를 계속 물었다
"피드백을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 '처음 들어본다'고 한다."
지금은 새벽 4시에도 AI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인간 멘토의 95%를 대체할 수 있다.
취업에 대한 조언
학위 없이 취업하는 법
"회사는 돈을 벌고 싶어한다. 당신이 돈 버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끝이다. 취업에 대해 들은 모든 조언을 버리고, 이 단순한 진실에서 시작하라."
데모를 만들어라
Gabriel이 가장 강조하는 것:
"아무도 아닌 사람이 가치를 증명하는 최고의 방법은 3초 안에 이해되는 데모를 만드는 것이다."
데모의 조건:
- 사람들이 뭘 보는지 즉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당신이 코딩할 줄 안다는 게 바로 보여야 한다
- 복잡할 필요 없다, 단순해도 된다
리크루터를 피하라
"CEO는 당신이 돈 벌어다 줄 수 있는지만 본다. 하지만 리크루터는 실패하지 않으려고 '안전한' 후보만 뽑는다. 하버드 출신을 뽑으면 잘못돼도 탓할 수 없으니까."
대신:
- 기술 이벤트에 가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라
- 데모를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소개를 받아라
- "일주일 무료로 일해볼까요?"라고 제안하라
커리어 초기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사람들이 커리어 초기에 하는 가장 큰 실수는 한 회사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이다."
Gabriel은 계약직으로만 일하면서 최고의 팀들을 찾아다녔다. 학습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야망 있는 사람에게
"정말 야심 있는 사람에게는 가능한 빨리 (학교를) 그만두라고 말한다. 대학에 등록은 해두고, 동시에 취업 지원을 해라. 일자리가 생기면 중퇴하면 된다. 위험이 제로다."
"하나의 실제 직업 경험이 생기면, 아무도 당신의 학위를 묻지 않는다. 학위가 어디에 들어갈 틈이 있는가? 당신은 이미 더 어려운 것들을 해냈는데."
마지막 메시지: 당신은 생각보다 유능하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기가 정말 쉽다. 이 인터뷰를 듣고 있는 당신은 이미 상위 1%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걸 위해 1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미 했다."
"상위 1%가 세계 톱 200 스타트업을 만든다. 이 길을 계속 가면 당신도 거기 도달한다."
요약: Gabriel Petersson의 학습 원칙
- 탑다운으로 배워라 - 문제부터 시작하고, 이론은 필요할 때 배운다
- ChatGPT를 교수처럼 활용하라 - 하루 100번 질문해도 된다
- "아하!" 순간을 추격하라 - 이해될 때까지 다른 방식으로 질문한다
- 실제 문제를 풀어라 - 가짜 프로젝트 말고 진짜 회사의 진짜 문제
- 피드백을 갈구하라 - 인간에게든 AI에게든
- 데모로 증명하라 - 말 대신 결과물로 보여준다
- 빠르게 움직여라 -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PhD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일을 ML/수학 경험 제로인 내가 ChatGPT 도움으로 하고 있다. ChatGPT가 PhD 수준이라는 증거가 더 필요한가?"
— Gabriel Petersson, OpenAI Sora 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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