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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로 출국

올해 처음 GDG 부산에 합류를 하게되었다. 부산에 마땅한 개발행사가 없고 특히나 수도권인 서울에 다 몰려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서 나라도 나서자라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GDG 부산... 이리저리 착오끝에 구글 IO extended를 작게나마 진행했으며 다음 행사를 앞두고 있다. 

그런 와중에 상하이에서 GDG Asia를 진행하니 신청하라고 공지를 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해보고 얼떨결에 뽑히게 되었다. 

그렇게 나름 하나씩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같은달에 Google IO Extended 2018 Busan 을 개최를 하고 8월 마지막달에 드디어 GDG 아시아 분들이 모여있는 상해로 가게 되었다. 


조은님께서 알려주신 유심을 구매를 따로 하고(완소) 입국을 하고 떨리는 마음에 비자 심사대에 통과를 할려는 찰나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이미그레이션 사무실로 따라오라고 한다. 완전 긴장한 상태로 따라 갔는데 전상상의 착오로 오해가 있다고 말을 하고 풀려(?) 났다...


전철을 타보다. 

그리고 도착한 시간이 상해시간(시차 -1시간)은 2시쯤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이미 도착하기전 슬랙 채널의 많은 분들이 경유를 상세히 알려주셨지만 그래도 한번 서민들 이동을 경험하고자 전철을 타고자 결심했다. 그래서 전철 표판매기에서 약 30분을 혼자서 끙끙거리며 구매를 하고 전철을 타보았다. 특이한 점은 전철에 들어갈때 공항에서 입국하는 것처럼 모든 짐을 엑스레이 검사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건 난 분명히 줄을 잘 서고 있는데 자꾸 새치기를 당해서 뒤로 밀려간다는 사실...;;;


호텔 도착

일단 우여곡절끝에 약 1시간 30분정도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도착을 하게되었다. 푸동 에미뉴라는 스테이션이다. 내리자 마자 보이는 호텔의 웅장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며 걸어갔다. 입구에서 다행히 수호천사 조은님을 만나서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짐을 풀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하늘을 뚫고 나갈듯한 속도감에 당황도 했었다...;; 1층에서 36층까지 가는데 단 1초 걸린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금요일 저녁 파티

도착한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저녁 6시부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는 GDG 한국별로 각 챕터별 분들과 다른 나라의 챕터분들을 만날수 있었다. 개발자분도 계시고 디자이너분들도 계시고 회사 대표님도 계시는 아주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모인 자리이었다. 

무엇보다 적응이 필요한건 음식이었는데 전에도 상해에 왔을때도 음식때문에 좀 고생했는데 그 날도 덜하긴 했지만 여전히 중국 음식은 느끼하고 향기가 상당히 자극적이다. 그래도 맛이 있으며 준비해주신 음식에 고마움을 많이 느낄수 있었다. 



GDG 다른 분들과의 교류

금요일 저녁에 여러 챕터의 분들을 볼수 있었는데요. 그 중 인상깊은건 GDG 일본의 경우 분야별로 특수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GDG iot 라던가 GDG gcp 등과 같이 분류가 잘 되어 있었다. 한국도 이렇게 분류가 되어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났던 분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를 잘 하는 편이었다. 많은 자극을 받은 자리였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또 전에는 몰랐지만 맥주 맛이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그런것 같다. 


GDG 본격 행사

드디어 다음 날 토요일에 본행사가 열렸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하는 행사로 아주 유익했었다. 특히 안드로이드 관련해서 발표를 할땐 꽤 유심히 봤던 것 같다. 여러가지 스웩이랑 가방등이 있었는데 퀄리티도 좋았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인사이트

행사에서 특히 유익했던건 GDG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이나 극복해야 하는 점등을 발표주제로 둬서 서로 다른 나라의 챕터분들끼리 모여서 발표하는 자리가 인상깊었던 같다. 

나도 겨우 한번의 작은 행사를 가졌지만 노쇼라던가 GDG 오거나이저 비활동적인 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다들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그리고 화상으로 발표하시는 첫번째 세션에서 부산이 가진 지리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를 알수 있을것 같다. 

부산에서는 행사개최를 함에 있어서 양질의 스피커 확보가 시급하다. 이 부분을 행아웃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면 서울분들도 무리해서 안 내려오셔도 되고 부산에 계시는 많은 분들도 지식을 공유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 작은 밋업이 큰 밋업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걸 이자리에서 다들 공감하는 것 같다. 특히 인천분들은 잦은 작은 행사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큰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 깊이 감명 받았다. 

다른 아시아 분들의 영어실력에 또 다른 놀라움을 가진 것도 분명하다. 특히 일본!! 영어 너무 잘한다..


출국?

하루동안 행사를 마무리 하고 다음날 출국을 해야하는 일정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날 상하이 구글 오피스를 갔는데 엄청난 높이에 놀랐다. 안개낀 고층 건물이란...정말 엄청났다..

비록 출국 일정때문에 상하이 구글 오피스 건물에는 못 갔지만 사진을 보니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다시 되면 꼭 올라가보고 싶다. 

중국의 우버?

공항으로 이동시 위치가 애매해서 전철로 가기도 그렇고 악명높은 택시 타는 것도 좀 그래서 한번 유명한 디디추싱? 이라는 중국의 우버란 앱을 사용해보았다. 

이미 출국전에 신용카드를 연동해놓고 간 상태라 결제는 별로 문제가 안될 것 같다. 

그리고 앱을 실행해서 호출하니 5분내로 도착을 했는데 따로 정류소가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10초전에 겨우 도착을 해서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출국?

드디어 출국 수속을 받고 기다리는데 이게 왠걸...김해에서 돌풍이 많이 불어서 공함 도착이 안된다고는 소식이 들렸다. 정말 난감했는데 동방항공에서는 숙소 및 버스를 제공해주었다.. 

숙소가 조금 허름하지만 룸메이트 분이 체크인을 하고 다른 데로 가는 바람에 난 혼자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날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엄청 피곤했었다. 


특히 음식이 너무 먹기가 힘들어서 주위에 살펴보니 카르푸가 있고 KFC 도 마침 있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이나라에서 특이한 점은 전부 QR 코드로 다 결제하고 주문받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챗을 이용해서 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나라인것 같다. 한국도 배울점은 많다고 본다. 


드디어 출국

새벽 5시에 준비를 하고 공항에 가서 다시 출국 준비를 했다. 하지만 다시 지연되고 약 1시간 넘게 비행기에서 돌다가 드디어!! 김해로 갈수 있었다. 정말 기뻣다. 


결론

올해 처음 GDG가 되고 아직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비록 한국은 아니지만 상해에서 다른 챕터의 분들을 만날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그리고 구글러 분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GDG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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